응급·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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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쓰러진 사람, 심정지 골든타임 판단법 올림픽파크365의원

이영기

길 가다 쓰러진 사람이 반응 없고 헐떡거리기만 한다면 뭘 먼저 해야 하나요

길에서 반응 없는 쓰러진 사람을 어깨로 두드려 반응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하는 일반인의 심정지 초기 대응 장면<p style=심정지 상황에서 반응 확인 후 즉시 119 신고와 압박을 시작하는 초기 대응

핵심답변 반응이 없고 정상적으로 숨을 쉬지 않는다면 그 순간부터 심정지로 간주하고 바로 119에 신고한 뒤 가슴압박을 시작해야 합니다.

헐떡이는 숨소리(agonal gasping)는 숨을 쉬는 게 아니라 심정지의 신호입니다.

맥박을 짚어보려고 시간을 쓰지 말고, 반응과 호흡만 확인한 뒤 즉시 압박을 시작하는 게 원칙입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대표원장 이영기입니다. 이 판단을 몇 초 미루는 사이 뇌와 심장은 산소 없이 시간을 보내게 되고, 그 몇 분이 이후 회복 여부를 가르는 심정지 골든타임이 됩니다.

길에서, 지하철에서, 헬스장에서 이런 상황을 마주치는 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오늘은 실제로 몸이 기억해야 할 순서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글이 답하는 질문

  • 심정지 상태를 어떻게 판단하고 119 신고 때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 훈련받지 않은 일반인의 가슴압박 깊이·속도·방법은 정확히 어떻게 되나요
  • AED는 어떻게 쓰고, 없으면 가슴압박만 계속 해야 하나요
  • 헐떡이는 숨을 정상 호흡으로 오인하면 왜 위험한가요
  • 저체온 상태의 심정지는 소생술을 얼마나 지속해야 하나요

심정지 상태 판단과 119 신고, 정확히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먼저 어깨를 두드리며 크게 불러 반응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반응이 없다면 가슴이 오르내리는지 5~10초 정도 관찰합니다.

숨을 쉬지 않거나, 가끔 "헉, 헉" 하며 불규칙하게 헐떡이기만 한다면 이것도 무호흡과 같은 상태로 봐야 합니다.

헐떡이는 숨을 '숨은 쉬고 있다'고 오인해 신고와 압박을 미루는 것이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이 순간 맥박을 짚어보겠다고 시간을 쓰는 것도 권장되지 않습니다. 일반인은 맥박 확인 없이 반응·호흡만으로 심정지를 판단하고 바로 행동에 들어가는 게 원칙입니다.

119에 전화할 때는 "성인 남성/여성이 쓰러져서 반응이 없고 숨을 제대로 안 쉽니다"라고 위치와 상태를 먼저 말하고, 상담원의 지시를 그대로 따르면 됩니다. 전화 너머로 압박 속도를 함께 세어주는 경우도 많아 혼자 판단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주변에 사람이 있다면 한 명은 신고, 한 명은 AED(자동심장충격기)를 찾아오도록 역할을 나누는 것이 시간을 아낍니다.

올림픽파크365의원에서는 119 구급대와의 연락 체계를 통해 이송 중 환자 정보를 미리 공유받아, 도착 즉시 처치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 신고 이후의 흐름도 끊기지 않게 이어집니다.

훈련 안 받은 일반인이 가슴압박 CPR 할 때 깊이·속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가슴 정중앙(양쪽 젖꼭지 사이 선의 중앙)에 손바닥 아래쪽을 대고, 팔을 곧게 펴서 체중을 이용해 분당 100~120회 속도5~6cm 깊이까지 눌러야 합니다.

압박 후에는 가슴이 완전히 원래 높이로 올라오도록 힘을 완전히 뺐다가 다시 누르는 리듬을 유지합니다.

숫자로 감이 안 잡히면 대중가요의 빠른 박자를 떠올리며 리듬을 맞추는 방법이 실제 교육에서도 많이 쓰입니다.

인공호흡을 할 줄 모르거나 자신이 없다면 가슴압박만 계속하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구급대가 도착하거나 다른 구조자가 교대해줄 때까지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웨덴 전국 심정지 등록 자료 3만 381건 분석에서, 구급대 도착 전 CPR을 받은 환자의 30일 생존율은 10.5%로 받지 못한 환자의 4.0%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출처: PMID 27783922 관련 연구).

압박이 늦어질수록, 끊길수록 심정지 골든타임 안에서 회복될 확률이 떨어진다는 것이 이 수치의 핵심입니다.

구급대 도착 전 CPR 여부에 따른 30일 생존율
CPR 시행10.5%CPR 미시행4%

구급대 도착 전 CPR 시행 여부별 30일 생존율 비교 · 출처: 스웨덴 전국 심정지 등록 코호트

체력이 떨어져 압박이 힘들어지면 주변 사람과 2분 정도씩 교대하는 것이 압박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서 힘이 빠져 압박 깊이가 얕아지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항상 강조합니다.

올림픽파크365의원에서는 심폐소생술 장비와 산소·기도 확보 장비, 응급 약품을 상시 점검·비치하고,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응급소생술 교육을 이수해 압박의 질과 이후 처치가 끊기지 않게 이어지도록 합니다.

AED 있으면 어떻게 쓰고, 없으면 가슴압박만 계속해도 되나요

AED(자동심장충격기)는 전원을 켜면 나오는 음성 안내를 그대로 따라 패드만 붙이면 되고, 기계가 스스로 심장 리듬을 분석해 충격이 필요 없으면 충격을 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전문가만 쓸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오해입니다. 패드를 가슴에 붙이고 물러서 있으라는 안내만 따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AED가 근처에 없다면 찾으러 다니느라 압박을 멈추지 말고, 가슴압박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우선입니다. 도착 즉시 패드를 붙이고 다시 압박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일본 목격된 심인성 심실세동 심정지 4만 3,762건 분석에서 일반인이 AED를 사용한 경우 1개월 신경학적 양호 생존율은 38.5%로, 사용하지 않은 경우 18.2%보다 유의하게 높았습니다(보정 오즈비 1.99, 95%CI 1.80-2.19)(출처: PMID 27783922).

AED 보급률이 늘어난 것 자체가 실제 생존자 수를 늘렸다는 점이 이 연구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같은 연구에서 일반인 AED 사용률은 2005년 1.1%에서 2013년 16.5%로 늘었고, 이에 따라 AED 덕분에 살아난 것으로 추정되는 신경학적 양호 생존자 수도 연간 6명에서 201명으로 늘었습니다(출처: PMID 27783922).

일반인 AED 사용률과 AED 기인 생존자 수 추이
1.12005년 사용률16.52013년 사용률

2005~2013년 AED 사용률(%)과 신경학적 양호 생존자 수(명) 변화 · 출처: Kitamura 2016, PMID 27783922

올림픽파크365의원에서는 심전도·환자 감시 모니터를 포함한 응급 처치·소생 장비를 완비해, 현장에서 AED로 초기 리듬이 확인된 환자가 이송되더라도 도착 즉시 이어서 평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심정지 골든타임 판단에서 흔한 오해와 주의사항, 놓치기 쉬운 위험신호는 뭔가요

가장 큰 오해는 헐떡이는 숨을 정상 호흡으로 여기는 것, 그리고 AED를 전문가만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둘 다 소생 시도를 늦추는 원인이 됩니다.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 ✓ 어깨를 두드리며 크게 불러 반응을 확인했는가
  • ✓ 5~10초간 호흡을 살펴 정상 호흡 여부를 판단했는가
  • ✓ 헐떡이는 숨을 정상 호흡으로 오인하지 않았는가
  • ✓ 119 신고와 동시에 압박을 시작했는가
  • ✓ 주변에 AED가 있는지, 다른 사람이 가져올 수 있는지 확인했는가

위험신호로는 쓰러진 뒤 얼굴이 파랗게 변하거나, 몸이 축 늘어진 채 전혀 움찔거리지 않는 상태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판단을 미룰 시간이 없습니다.

주의할 예외도 있습니다. 저체온 상태에서 발생한 심정지는 대사가 느려져 있어 일반적인 경우보다 소생술을 오래 지속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철 야외나 물에서 발견된 경우가 여기 해당합니다.

또한 압박 도중 환자가 스스로 움직이거나 정상적으로 숨을 쉬기 시작하면 압박을 멈추고 회복 자세로 옮겨 구급대를 기다리는 것이 맞습니다.

심정지 골든타임을 고민한다면 판단을 늦추는 것보다 일단 시작하고 이어가는 쪽이 항상 안전합니다.

올림픽파크365의원에서는 이런 위험신호가 있는 환자가 이송되면 119 구급대로부터 사전 정보를 공유받아 도착 즉시 처치를 시작하도록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올림픽파크365의원의 골든타임 진료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는 119 구급대와의 연락 체계로 이송 중 환자 상태를 미리 전달받아, 환자가 도착하는 순간 바로 처치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둡니다.

원내에는 심폐소생술 장비, 제세동기, 산소·기도 확보 장비, 응급 약품을 상시 점검·비치하고 있고, 심전도·환자 감시 모니터 등 응급 처치·소생 장비도 갖추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정기적으로 응급소생술 교육을 이수해, 현장에서 시행된 가슴압박과 AED 처치가 병원 도착 이후에도 끊기지 않게 이어지도록 합니다.

저희 올림픽파크365의원은 119 구급대가 이송하는 경증·중등증(KTAS 3·4·5) 환자를 중심으로 진료하는 동네 1차 응급실이며, 중증으로 판단되면 초기 평가와 안정화 후 상급종합병원으로 신속히 전원을 조율합니다.

진료는 평일·주말·공휴일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진료마감 오후 9시 2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해, 낮이든 밤이든 심정지 이후 관찰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시간대를 확보해 두었습니다.

2026년 기준으로도 올림픽파크365의원은 신고 이후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 것을 진료 원칙의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맥박을 먼저 짚어보고 CPR을 시작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일반인은 맥박을 찾으려다 시간을 낭비하기 쉬워, 반응과 호흡 여부만 보고 바로 압박을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정상 호흡이 없거나 헐떡이기만 한다면 그대로 시작하면 됩니다.

Q. 가슴압박은 왜 인공호흡보다 우선인가요? 훈련받지 않은 사람이 인공호흡 방법에 서투르면 압박이 자꾸 끊기게 되는데, 압박이 끊기지 않고 지속되는 것이 생존율에 더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신 없으면 압박만 계속하는 것이 낫습니다.

Q. AED는 언제까지 계속 사용해야 하나요? 구급대가 도착해 이어서 처치를 맡을 때까지, 또는 환자가 스스로 움직이며 정상 호흡을 회복할 때까지 압박과 AED 안내를 반복합니다. 중간에 판단이 애매하면 기계 음성 안내를 그대로 따르면 됩니다.

Q. 심정지 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건가요? 네. 길, 지하철, 운동 중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어 목격자가 된 일반인의 초기 대응이 회복 여부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반응·호흡 확인, 신고, 압박의 순서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심 정리

  • 반응 없고 헐떡이기만 하면 정상 호흡이 아니므로 심정지로 간주하고 즉시 119 신고와 가슴압박을 시작합니다.
  • 가슴압박은 분당 100~120회, 깊이 5~6cm를 목표로 하고, 인공호흡이 어려우면 압박만 계속해도 됩니다.
  • AED는 음성 안내를 따라 패드만 붙이면 되고, 충격이 필요 없으면 스스로 판단해 충격을 주지 않습니다.
  • 헐떡이는 숨을 정상 호흡으로 오인하지 않는 것, 저체온 심정지는 소생술을 더 오래 지속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올림픽파크365의원은 119와의 연계 체계와 상시 점검된 응급 장비로 도착 즉시 처치를 이어갈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의료진 안내 응급의학과 전문의 이영기 — 올림픽파크365의원 대표원장.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국군포천병원 응급의학과장을 거쳐 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로 근무했습니다. 프로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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